Q.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개인적인 목표나 바램이 있다면?
저는 게임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사랑해요.
그래서 거창한 목표는 아니지만,
할머니가 되어서도 쭉- 게임 개발자이고 싶고, 창작자이고 싶어요.
환갑 잔치도 내 게임 속에서 하고 싶어요!
Q.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재학 시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이 한 곳에 모인 것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그냥 아무나 잡고 말해도 말이 너무 잘 통하는 것이예요. (같이 게임할 친구를 모으는 것도 너무 편리했답니다.)
그러고보니, 학교 다닐 때 동기들과 마비노기도 함께 했었거든요. 그때 길드 친구들과 데브캣 사무실 구경도 갔었는데…. 그랬던 제가 지금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만들고 있네요. 신기해요!
Q. 끝으로 청강문화산업대학교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입시생들이나, 현재 공부 중인 재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저도 입시생 분들처럼 중학교때부터 게임 개발자가 되겠다고 목표를 잡고, 앞만 보고 달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 시기는 학교 공부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는 것을요. 게임 개발은 다양한 지식이 응집된 문화 콘텐츠 영역인 것 아시죠? 많은 지식들을 받아들이려면 내가 그만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청강대 게임 개발 커리큘럼은 1999년 창설 이후 현업 상황에 맞게 계속 바뀌고 있더라고요. 졸업 작품은 물론, 과목들도 제가 공부할 때보다 더 체계적이어서 요즘 졸업생 후배분들을 보면 신입답지 않게(?) 너무 잘하셔서 깜짝깜짝 놀라요.
그래서 재학생 분께도, 학교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게임 개발에 대한 지식을 쌓고, 졸업 작품팀을 세팅하여 내 손으로 게임을 만들어보세요. 내 창작물을 유튜브에도 올려보고, 지스타도 나가서 유저분들의 반응을 옆에서 지켜보세요. 정말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게이머에서 개발자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넘어서 창작자의 기쁨을 누리길 바라고요.
후배 여러분들을 현업 종사자로 만날 날을 기다릴께요. 😊